(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2026년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 80억 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역 주도의 인구감소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2022년부터 2031년까지 매년 투자계획을 평가해 전국 지자체에 총 1조 원 규모로 배분하는 국가 재원이다.
군은 올해 청정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체류형 관광 거점을 확대하고, 생활인구 유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 전략이 행정안전부가 올해 기금운영 방향을 '시설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전환한 기조와 부합해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괴산군은 이번 확보액을 포함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총 494억 8000만 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했다.
군은 그동안 확보한 기금을 활용해 △소수면 청년임대주택 조성 △아이 유학 프로젝트 △칠성면 성산별빛마을 귀촌인 40세대 단지 조성 등 인구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 정책을 추진했다.
이번에 확보한 2026년 기금은 △괴산 지방정원 조성 △체류형 마을 '스테이온정' 조성 등 관광·정주 기반 강화 사업 △사람이 찾아오는 관광, 치유 관련 소프트웨어 사업 등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송인헌 군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은 미래 인구 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재원"이라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사업과 인구 유입 정책을 통해 365일 활력 넘치는 괴산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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