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시아/호주

美국방차관 "동맹들 국방비 새 기준 충족 중…최근 사례는 한국"

뉴스1

입력 2025.12.09 08:56

수정 2025.12.09 08:56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이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국방비 인상 요구를 "새 글로벌 표준"이라고 칭하면서, 국가들이 이에 맞춰 나서고 있고 "가장 최근 사례는 한국"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콜비 차관은 엑스(X)를 통해 백악관이 최근 발표한 국가안보전략(NSS)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헤이그 협약을 통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5% 국방비 지출을 약속하도록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에 새로운 글로벌 기준을 부여했단 점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역사적인 성과는 이미 나토를 강화했고,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전 세계에서 '힘을 통한 평화'를 달성하고 유지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이미 다른 국가들도 이 새로운 글로벌 표준을 충족하기 위해 나서고 있으며, 가장 최근에는 대한민국이 그러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동맹국 국방력 강화 요구에 부응해 국방비 지출을 GDP 대비 3.5%까지 늘리기로 하고, 이를 10월 말 한미 정상회담를 거쳐 11월 중순 후속 논의 결과를 문서화한 공동 설명자료(조인트 팩트시트)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