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전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7개국 협의체(G7)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 부총리는 전날(8일) 화상으로 열린 회의에서 수출통제와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회의에는 G7 회원국을 비롯해 한국, 호주, 인도, 멕시코, 칠레 등 초청국 재무장관들이 참석했다. 구 부총리의 G7 행사 참석은 지난 10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계기 G7 고위급 대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참가국들은 최근 희토류 수출통제 등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에 따른 영향을 공유하고,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을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국의 공급망 교란 대응 경험을 공유하며 국제 공조 강화를 제언했다.
그는 "글로벌 공급처를 다변화하고 자원이 풍부한 국가들과 공동탐사·개발을 추진하는 등 국제적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각국의 국내 생산기반 확충과 핵심광물 재자원화, 대체·절감 기술개발, 비축 확대 등을 통해 공급망의 복원력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 부총리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에 있어 국제협력이 필요하다"며 "한국도 책임 있는 파트너로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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