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코미디언 조세호가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폭로자가 새로운 폭로를 예고했다. 또한 또 다른 지인은 조세호가 조직폭력배 최 씨의 정체를 몰랐을 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8일 폭로자 A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글을 올리고 "주말 동안 많은 생각을 했다, 나도 사람인데 깡패들 두렵다"라며 "주위에서 자꾸 돈 받았냐고 이야기하는 데 절대 아니다, 1000원 한 장 받은 것 없고, 후원해 주신다는 분 계셔도 절대 안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일부터 다시 하나씩 하나씩 진실이 승리할 때까지 싸우겠다, 내일 도박자금 세탁에 대해서 제보받은 게 많아서 그걸로 한 번 올려보겠다"라며 "조세호도 계속 고소한다고만 하지 말고 남자답게 해명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게시글도 올렸다.
B 씨는 "세호가 저렇게 이야기하는 건 충분히 이해된다, 일단 빠져나가야 하고 억울할 수도 있을 거라 본다"라며 "조직폭력배와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등 범죄자와 친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중의 질타를 받는다, 조세호 입장에서 보면 지인이 사업하는데 가게 홍보를 해줄 수 있는 거고 술도 마실 수 있고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알고 보니 그 사람이 조직폭력배에 자금 세탁범이고 나는 몰랐다, 내가 선물 뭐 받았는데? 어떤 대가성 일을 했는데? 나는 죄도 없고 문제도 없다' 이렇게 주장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조금 더 깊이 생각해 보면, 앞으로 계속 파헤쳐져 일이 크게 되면 조세호는 지는 게임"이라며 "조세호는 국민의 관심을 받는 대표 개그맨이다, 조세호는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인 줄 몰랐다고 주장하는데 최 씨 한 사람이 아니다, 그 주변에 수십 명이 얽혀 있다, 모두 그 뿌리에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고 나이대도 비슷하고 돈이 비상식적으로 많다, 대부분 그런 사람들인데 아무것도 몰랐다고? 이건 말이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인이면 만나서 술 마시고 밥 사주고 서로 할 수 있겠지만, 이 사람들과의 관계는 일방적"이라며 "조세호가 다 얻어먹는다, 조세호가 돈이 없나, 범죄 수익금을 알면서 같이 그 돈으로 술 마시고 선물 받고 자금 세탁을 위해 운영하는 회사 홍보를 한다는 건 명백히 질타받아야 마땅하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최근 A 씨의 폭로에 의해 조세호가 조직폭력배와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그러나 조세호 측은 A 씨의 폭로는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나 논란이 계속되자 출연 중이던 KBS 2TV '1박 2일'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하차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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