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시는 다가오는 겨울방학 기간 결식 우려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전반적인 급식지원 대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2025년 12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약 60일간 총 1888명의 아동에게 중식 1일 1식을 지원한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급식단가를 기존 9500원에서 1만 원으로 인상한다.
시는 교육지원청으로부터 겨울방학 학사일정을 확인한 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아동별·학교별 급식카드 충전금액을 등록하고 있다.
또 아동과 보호자에게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지원단가 인상, 가맹점 이용 방법, 잔액 조회 절차(‘춘천시 아동급식카드’ 앱)를 안내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급식카드는 지역 4408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일반음식점 3742곳을 비롯해 제과점·패스트푸드·편의점 등 다양한 업종이 포함돼 있다.
겨울방학 기간 신규 급식대상자 발굴을 위해선 지역 초·중·고등학교에 ‘아동급식 신청서’를 배부하고 시청 홈페이지와 읍·면·동 게시판에도 신청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신규 신청 아동은 심사 후 대상자로 확정되면 즉시 급식카드에 월별 지원금이 충전된다.
이어 시는 겨울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아동급식카드 가맹 일반음식점 3742곳을 중심으로 위생관리 강화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대상자 발굴부터 이용 편의, 위생관리까지 전 과정을 세심하게 챙겨 아이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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