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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텍 '브이 레이저' 호주 인증 획득…호주 프리미엄 미용 의료 공략

뉴스1

입력 2025.12.09 09:23

수정 2025.12.09 09:23

원텍㈜ '브이 레이저'(V-Laser) 이미지. (원텍 제공)
원텍㈜ '브이 레이저'(V-Laser) 이미지. (원텍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레이저·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 전문기업 원텍㈜(336570)은 자사 제품 '브이 레이저'(V-Laser)가 호주 치료제품청(TGA)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TGA는 브이 레이저가 1064nm와 532nm 듀얼 파장을 기반으로 피부 혈관 병변, 색소 병변 치료부터 제모, 주름 개선까지 폭넓은 적용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정밀성과 안정적인 에너지 전달 기술을 갖춘 것으로 인정하고 해당 적응증에 사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로 인증했다.

호주는 자외선 지수가 세계 최고 수준인 국가 중 하나로, 백인 인구 비중이 커 혈관·색소성 피부질환 발생률이 높다. 특히 안면홍조, 모세혈관 확장증 등 혈관·색소 병변 치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브이 레이저의 기술적 강점이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브이 레이저는 듀얼 파장 기반으로 다양한 적응증에 활용할 수 있는 범용성과 고출력 에너지 전달 기술을 갖춰, 비침습 미용 의료 소비가 성장하는 호주 시장에서 프리미엄 클리닉의 핵심 장비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텍은 이번 인증을 포함해 호주에서 총 14개의 의료기기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현지 미용·의료 레이저 시장에서 안티에이징, 색소·혈관 치료 등 다양한 미용 의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원텍은 지난 8월 시드니에서 열린 '뷰티 엑스포 AUS'(Beauty Expo Australia) 참가 이후 주요 유통사 및 현지 대리점과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인증을 계기로 현지 시장 파트너십 확대 및 공급망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원텍 관계자는 "브이 레이저의 TGA 인증으로 호주 시장에서의 제품 신뢰도를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시드니, 멜버른 등 주요 도시 클리닉을 중심으로 공급망 확장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