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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네이버, 세계 최고 권위 AI 학회 '뉴립스'에서 논문 10편 채택

뉴스1

입력 2025.12.09 09:27

수정 2025.12.09 09:27

(네이버클라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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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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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팀네이버(035420)가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AI) 학회 '뉴립스 2025'(NeurIPS 2025)에서 논문 10편이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연구 역량에 더해 하이퍼클로바X를 포함한 AI 서비스 핵심 기술을 소개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팀네이버는 이번 학회에서 '프롬 리서치 투 리얼리티'(From Research to Reality)를 주제로, 리서치에서부터 자체 초거대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 네이버의 온서비스 AI, 산업 특화 버티컬(세부) 서비스로 이어지는 AI 풀스택 전략을 공유했다.

올해 채택된 논문 10편은 AI 풀스택 기술을 실제 서비스와 산업 현장에서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적용하기 위한 실용적인 내용들로 구성됐다. △초거대 AI의 효율적 운용 △생성형 AI의 안전성 강화 △물리 세계와 로보틱스로의 확장 등 3가지 기술 분야의 혁신을 담았다.



먼저 거대언어모델(LLM)의 서비스 비용 절감과 속도 향상을 위한 핵심 기술로는 캐시 압축 기술을 발표했다. 이 기술은 LLM의 긴 문맥 처리 시 중요한 데이터를 선별적으로 압축해 성능 저하 없이 메모리를 최대 4배 절약하고 속도를 2배 향상시킨다.

LLM이 복잡한 문제를 풀 때 생성하는 사고과정(CoT) 중 불필요한 중간단계를 제거해도 정답률은 유지됨을 증명해 연산 효율을 높인 연구도 발표했다.

AI가 생성한 결과물을 품질을 높이고 안전하게 제어하는 연구도 주목 받았다.

대화형 검색 환경에서 콘텐츠 품질을 정교하게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벤치마크를 제안한 연구, 이미지 생성 과정에서 사용자의 의도를 더 정확히 반영하도록 하는 텍스트 임베딩 기술, 재학습 없이 유해 콘텐츠 생성을 억제하는 안전 제어 기술 등을 공개했다.

팀네이버는 올해 뉴립스에서 글로벌 인재들과 네트워크도 적극적으로 구축했다.
밋업 행사 '밋 더 네이버 AI 팀'(Meet the NAVER AI Team)을 열고 국내외 AI 연구진 80여 명과 함께 기술 비전과 철학을 공유했다.

학회 기간에는 2만 9000명이 넘는 전 세계 AI 연구자들이 참석해 통합 부스를 운영하며 주요 연구 성과를 선보였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논문 채택률이 약 25% 수준인 뉴립스에서 팀네이버 논문 10편이 채택됐다는 점은 연구 역량과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AI가 실제 서비스와 산업에 구현되도록 연구 역량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