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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오모리현 7.5 강진에 최소 30명 부상…정전·단수 속출

뉴스1

입력 2025.12.09 09:31

수정 2025.12.09 09:3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동북부 아오모리현 동쪽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5 강진으로 최소 30명이 부상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30명의 부상과 1건의 주택 화재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지진은 전날(8일) 오후 11시 15분쯤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에서 동북부로 약 80㎞ 떨어진 해상에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아오모리현 도호쿠마치에서는 국도 394호선이 붕괴되면서 차량이 추락했고, 이 차량을 운전하던 50대 남성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오모리현 내 약 2700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고 시치노헤마치에서는 약 460가구가 전기가 끊겼다.



일부 지역에서는 단수도 발생해 약 1000명이 피해를 겪었다.

진도 6강의 흔들림이 관측된 하치노헤시의 한 호텔에서는 투숙객 여러 명이 넘어져 다쳤고, 주민들은 잠옷 차림으로 피난소로 대피해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한편 지진 발생 지역 인근 도마리 원자력발전소와 히가시도리 원전, 로카쇼무라 핵연료 재처리 시설 등 주요 원자력 관련 시설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