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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 한국·대만·일본 이어 미국서도 통했다…아마존 완판

뉴스1

입력 2025.12.09 09:33

수정 2025.12.09 09:33

그래비티가 미국 론칭 한 달 만에 주력 품목 전체 물량이 완판되며 지난 4일 기준 품절 상태를 기록했다.(그래비티 제공)
그래비티가 미국 론칭 한 달 만에 주력 품목 전체 물량이 완판되며 지난 4일 기준 품절 상태를 기록했다.(그래비티 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그래비티 운영사인 폴리페놀 팩토리는 그래비티가 미국 론칭 한 달 만에 주력 품목 전체 물량이 완판되며 지난 4일 기준 품절 상태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 속도에 대응하기 위해 2차 물량을 사전 확보했다. 다음 주 중 재입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래비티는 글로벌 최대 e커머스 플랫폼인 아마존(Amazon) 완판과 함께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500대 기업으로 선정된 K-뷰티 전문 이커머스 플랫폼 야미바이(Yamibuy)에서도 신상품 랭킹 1위에 올랐다.

그래비티 샴푸는 지난해 4월 국내 출시 이후 품절 행진을 이어가며 탈모·볼륨 샴푸 시장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 누적 판매량 약 300만 병을 돌파했다. 네이버 탈모샴푸 1위, 올리브영 입점 당일 전 채널 1위 등 주요 유통 채널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초 대만 론칭에서도 초도 물량이 전량 완판되며 중화권 시장에서도 빠른 연착륙에 성공했다. 일본 시장에서도 온라인 최대 플랫폼인 라쿠텐(Rakuten)에 지난 9월 말 입점한 뒤 흥행 흐름을 이어가며 데일리·위클리·카테고리 랭킹 1위를 동시에 기록하는 '3관왕'을 달성했다.

그래비티 샴푸의 핵심 기술인 LIFTMAX 308™은 KAIST 연구진이 개발한 폴리페놀–단백질 결합 기반 신소재 기술이다.

사용 직후 모발의 강도와 헤어 볼륨이 즉각적으로 개선되며 모발 탈락 감소 또한 빠르게 체감되는 효과로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탔다.


그래비티 해외영업파트 양순철 팀장은 "아마존 등에서의 성과는 그래비티의 기술력이 국경을 넘어 통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라며 "북미 유통 채널 확장과 글로벌 마케팅을 더욱 전략적으로 전개해 K-과학 헤어케어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폴리페놀 팩토리는 한국·일본·미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북미 유통망 확대, 아마존을 비롯한 주요 온라인 플랫폼과 얼타 뷰티(ULTA Beauty) 등 전문점 중심의 판매 강화, 생산 능력 증대, 글로벌 제품 라인업 확장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2026년 CES와 Cosmoprof Bologna 참가를 예고했으며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