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모로코 특수 잡아라…현대로템, 전시회서 '철도 종합 설루션' 제시

뉴스1

입력 2025.12.09 09:45

수정 2025.12.09 09:45

'제 4회 모로코 국제 철도산업 박람회'에 참가한 현대로템 전시관 전경. (현대로템 제공)
'제 4회 모로코 국제 철도산업 박람회'에 참가한 현대로템 전시관 전경. (현대로템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현대로템(064350)은 9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모로코 엘자디다에서 열리는 '제4회 모로코 국제 철도산업 박람회'에 참가해 철도차량 종합 설루션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모로코 투자수출개발청(AMDIE)과 철도산업 클러스터(MTI)가 주관하는 이 박람회는 북아프리카에서 열리는 주요 철도 전시회 중 하나다. 현대로템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한다.

아프리카에서 유일한 고속철도 보유국인 모로코는 고속철도와 지역 및 도시철도, 첨단 신호 시스템에 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국가 철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030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현지 교통망을 확충하고 있으며, '플랜 레일 모로코 2040'을 통해 고속철도 노선과 인프라 확장에 힘을 싣고 있다.

또 모로코는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을 잇는 전략적 교차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현대로템은 모로코 내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다양한 철도사업 포트폴리오를 소개한다.

신호·수소·고속차량을 주제로 전시관을 꾸리고 안전한 철도차량 운행에 필요한 열차제어시스템 일부를 전시한다. 차상신호장치는 철도차량의 운행 속도, 위치, 신호정보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제어하는 핵심 안전장치이다. 또 열차의 위치정보와 제한속도 등 지상정보를 수신해 주는 장치인 발리스전송모듈(BTM)도 선보인다.

또 수소전기트램 모형 등을 전시해 수소 모빌리티 통합 설루션 역량을 알린다.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소개하고, 수소의 생산부터 활용까지 이어지는 수소 생태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판넬 그래픽을 통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이 밖에도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고속철도차량(EMU-320)을 통해 차세대 고속철도 차량 공동 개발 비전을 제시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K-철도의 위상이 세계 시장에서 더욱 높아지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모로코 철도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