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현대로템(064350)은 9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모로코 엘자디다에서 열리는 '제4회 모로코 국제 철도산업 박람회'에 참가해 철도차량 종합 설루션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모로코 투자수출개발청(AMDIE)과 철도산업 클러스터(MTI)가 주관하는 이 박람회는 북아프리카에서 열리는 주요 철도 전시회 중 하나다. 현대로템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한다.
아프리카에서 유일한 고속철도 보유국인 모로코는 고속철도와 지역 및 도시철도, 첨단 신호 시스템에 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국가 철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030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현지 교통망을 확충하고 있으며, '플랜 레일 모로코 2040'을 통해 고속철도 노선과 인프라 확장에 힘을 싣고 있다.
이에 현대로템은 모로코 내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다양한 철도사업 포트폴리오를 소개한다.
신호·수소·고속차량을 주제로 전시관을 꾸리고 안전한 철도차량 운행에 필요한 열차제어시스템 일부를 전시한다. 차상신호장치는 철도차량의 운행 속도, 위치, 신호정보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제어하는 핵심 안전장치이다. 또 열차의 위치정보와 제한속도 등 지상정보를 수신해 주는 장치인 발리스전송모듈(BTM)도 선보인다.
또 수소전기트램 모형 등을 전시해 수소 모빌리티 통합 설루션 역량을 알린다.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소개하고, 수소의 생산부터 활용까지 이어지는 수소 생태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판넬 그래픽을 통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이 밖에도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고속철도차량(EMU-320)을 통해 차세대 고속철도 차량 공동 개발 비전을 제시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K-철도의 위상이 세계 시장에서 더욱 높아지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모로코 철도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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