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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총리, 한은 총재 만나 "환율·물가 안정 위해 정부와 공조 중요"

뉴스1

입력 2025.12.09 09:52

수정 2025.12.09 09:52

김민석 국무총리가 5일 전북 익산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청년식품창업센터에 방문해 청년식품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전북사진기자단) 2025.12.5/뉴스1
김민석 국무총리가 5일 전북 익산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청년식품창업센터에 방문해 청년식품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전북사진기자단) 2025.12.5/뉴스1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9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의 면담에서 "환율, 물가 안정 등 시장 안정을 위해 한은과 정부와의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이 총재와 만나 "앞으로도 당면한 현안들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고 협조해 나가자"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이창용 한은 총재는 "한국은행이 단기적 경제 안정뿐만 아니라 중장기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구조개혁 연구를 지속하고 정부와의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 총리는 "정부가 경제회복 불씨를 안착시키고, 이를 민생안정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먹거리 물가 부담 완화, 지역경제 활성화, AI대전환·초혁신경제 등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했다.

최근 국내 경기는 내수 개선과 반도체 호조로 뚜렷한 회복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평가됐다.

실제 분기별 GDP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0.1%에서 올해 3분기 +1.3%로 상승했다. 소비심리지수도 4월 94에서 11월 112까지 올랐으며, 수출 증가율 역시 6월 이후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다양한 대내외 불확실성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김 총리가 한은 총재와의 면담을 통해 긴밀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최근 이 같은 환율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수출기업, 증권사, 국민연금 등에 관한 대책 마련에 착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