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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논란 여파…'나래식' 구독자 이탈 조짐

뉴시스

입력 2025.12.09 09:57

수정 2025.12.09 09:57

[서울=뉴시스] 코미디언 박나래. (사진=앤파크 제공) 2025.12.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코미디언 박나래. (사진=앤파크 제공) 2025.12.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전 매니저 갑질 의혹과 불법 의료 행위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개그우먼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 구독자 이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9일 연예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 구독자 수는 약 34만3000명으로, 전날 오후 34만4000명에서 1000명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논란이 불거진 지 나흘 만에 박나래가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힌 날과 맞물린다. 그는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장문의 글을 올려 지난 11월 초까지 가족처럼 지내던 매니저 두 명이 갑작스럽게 퇴사했다며, 최근까지 당사자들과 대화할 기회가 없었던 탓에 오해가 쌓였다고 해명했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과의 대면을 통해 서로의 오해와 불신은 풀었다고 하면서도 이번 사태에 대해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거듭 사과했다.



이어 웃음을 전하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없다며, 관련 의혹이 정리될 때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논란은 전 매니저들이 직장 내 괴롭힘, 폭언, 진행비 미지급, 불법 대리처방 지시 등을 주장하며 법적 대응에 나선 데서 비롯됐다. 박나래 측은 이들이 소속사의 전년도 매출 10%를 요구했다며 공갈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박나래가 의사 면허가 없는 인물에게 이른바 '주사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 항우울제 처방·복용 논란 등도 불거졌다.

소속사 측은 해당 시술자가 의사 면허를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프로포폴 등 마약성 수면제 투약 의혹은 사실이 아니고 영양제 주사를 맞았을 뿐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연이은 의혹 제기 속에 '나래식' 채널은 최근 일부 영상의 댓글 창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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