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비트코인, FOMC 앞두고 9만달러 선에서 횡보
비트코인(BTC)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9만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21% 오른 1억 3518만 8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배디 0.54% 상승한 9만 7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9만 2000달러 선을 뚫었으나,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면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9~10일(현지시간) 열린다.
금리 인하 자체보다는 분기 경제전망요약(SEP)과 점도표에서 향후 금리의 방향성이 어떻게 정해질지에도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스트래티지 "2065년까지는 비트코인 보유할 것"
단일 기업 중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적어도 2065년까지는 비트코인을 보유하겠다고 밝혔다.
퐁 레(Phong Le) 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스트래티지는 적어도 2065년까지는 비트코인을 보유할 것"이라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선 "현물 ETF(상장지수펀드)가 출시되기는 했지만, 스트래티지 주식은 여전히 비트코인에 간접 투자하는 투자 수단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트래티지는 지난주 평단가 9만 615달러에 비트코인 1만 624개를 추가 매입했다. 현재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평균 단가는 7만 4696달러이며, 보유 개수는 66만 624개다.
블랙록, '스테이킹 이더리움 ETF' 상장 신청
미 대형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스테이킹(예치)된 이더리움(ETH)에 연동되는 투자상품을 상장하기 위한 신청서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랙록은 지난 5일 자로 SEC에 '아이셰어즈 스테이킹 이더리움 트러스트'라는 이름의 ETF를 상장하기 위한 증권신고서(S-1)를 제출했다. 해당 절차는 승인이 보장되는 절차는 아니다.
SEC 승인 시 블랙록의 ETF는 나스닥에 종목코드 'ETHB'로 상장될 예정이다. 스테이킹된 가상자산에 연동되는 상품 중에선 초기 사례가 될 전망이다. 앞서 가상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기존에 승인받은 이더리움 현물 ETF에 스테이킹 기능을 추가한 바 있다.
코인베이스, 2년 만에 인도서 서비스 재개
미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인도 시장에서 철수한 지 2년 만에 복귀한다.
테크크런치가 지난 7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오는 2026년 인도 법정화폐 온램프(법정화폐를 가상자산으로 환전하는 것)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인도 내 코인베이스 애플리케이션 신규 가입도 재개한다. 해당 내용은 존 오로글렌 코인베이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이 '인도 블록체인 위크(IBW)'에 참석해 직접 밝혔다.
앞서 코인베이스는 지난 2022년 인도에서 현지 거래소를 출범했으나 규제 및 결제 문제로 어려움을 겪다가, 2023년 9월 인도 내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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