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은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스타디오 올림피코 디 토리노에서 열린 토리노와 2025-26 세리에A 14라운드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AC밀란은 개막전에서 크레모네세에 패배한 뒤 13경기에서 단 1번도 패하지 않으며 9승 4무 1패(승점 31)로 선두에 자리했다.
AC밀란은 세리에A에서 통산 19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7회 등을 달성한 명문 구단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8위에 그치면서 우승은커녕 UEFA 클럽 대항전 출전권조차 획득하지 못했다.
이에 AC밀란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경험이 풍부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선임하며 재편에 나섰다. 그리고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루카 모드리치, 아드리앵 라비오, 크리스토퍼 은쿤쿠 등을 데려오면서 전력을 강화했다.
그러나 AC밀란은 올 시즌 개막전에서 승격팀 크레모네세에 1-2로 덜미를 잡혀 우려를 샀다.
다행히 AC밀란은 이후 레체전 2-0 승리를 시작으로 리그 5연승을 달렸다. 이 과정에서 '디펜딩 챔피언' 나폴리를 상대로도 2-1 승리를 거뒀다. 이후 AC밀란은 리그에서 좀처럼 패하지 않으며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토리노 원정에서도 AC밀란은 2골 차를 뒤집는 저력을 선보였다. AC밀란은 경기 시작 17분 만에 2골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하지만 전반 24분 라비오의 만회골과 후반에 교체 투입된 크리스티안 풀리식의 멀티골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풀리식은 후반 21분 교체로 들어가 1분 만에 동점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32분 역전골까지 터뜨리면서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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