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천연기념물 노랑부리저어새 20여마리 논산 연산천서 월동

뉴스1

입력 2025.12.09 10:04

수정 2025.12.09 10:04

노랑부리저어새 무리 (공익단체 늘푸른나무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노랑부리저어새 무리 (공익단체 늘푸른나무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논산=뉴스1) 박찬수 기자 = 하천에서 먹이 활동을 할 때 물속에 ‘넓적한 주걱 모양의 부리를 넣고 휘휘 젓는다’고 해서 저어새라고 이름이 붙여진 노랑부리저어새가 이제 연산천에서의 월동이 정착된 것으로 보인다.

충남 논산의 대표적인 생태하천인 연산천에서 노랑부리저어새 (천연기념물 205-2호, 멸종 위기종 2급)가 6년째 발견되는데 따른 것이다.

9일 공익단체 늘푸른나무(지구환경교육센터 대표, 센터장 권선학)에 따르면 김권중 운영위원(광석마을학교장)에 의해 발견된 노랑부리저어새는 약 20여 마리다.


그동안의 월동개체수에 비해 가장 많은 숫자이며 저어새(천연기념물 제205호)도 한 마리 보인다.

수년째 김권중 운영위원과 연산천과 노성천 생태조사를 하고 있는 늘푸른나무 권선학 대표는 “노랑부리저어새 월동개체수가 이렇게 많은 이유는 번식을 통해 가족단위가 늘어난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노랑부리저어새는 황새목 저어새과의 매우 희귀한 겨울철새로 몸 전체가 흰색이고, 암수의 형태가 같으며 다리는 검은색, 부리는 평평한 주걱 모양으로 끝부분이 노란색으로 서해의 무인도에서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