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제주항공 AI 챗봇 '하이제코'…올해의 혁신 챗봇 선정

뉴스1

입력 2025.12.09 10:10

수정 2025.12.09 10:10

제주항공 생성형 인공지능(AI) 채팅로봇(챗봇) '하이제코'(HI JECO)의 모습(자료사진. 제주항공 제공). 2025.12.09.
제주항공 생성형 인공지능(AI) 채팅로봇(챗봇) '하이제코'(HI JECO)의 모습(자료사진. 제주항공 제공). 2025.12.09.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제주항공(089590)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채팅로봇(챗봇) '하이제코'(HI JECO)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5 한국의 경영 대상' 챗봇 부문에서 '올해의 혁신 챗봇'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올해의 혁신 챗봇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대상 서비스와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혁신하고 비대면 채널의 품질과 운영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한 기업 2곳에 시상한다.

하이제코는 연중무휴 운영 체계와 198개국 언어 지원을 기반으로 고객 문의에 즉각 대응하며 시간·언어에 따른 상담 사각지대를 최소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3년 12월 처음 도입됐고, 지난 1월부터는 외국어 상담 기능이 추가됐다. 올해 1~11월 전체 상담의 32.8%인 15만 1400여 건이 고객센터 운영 외 시간대에 유입됐으며 외국인 상담은 1월 이후 10배 이상 급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하이제코는 지난 11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실시한 한국기업 챗봇 경쟁력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번 평가는 다양한 산업군의 62개 챗봇을 대상으로 S~D까지 5단계로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주항공은 고객 편의를 위해 하이제코의 기능을 지속해서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실시간 운항 스케줄 확인 △항공기 출발·도착 정보 조회 △챗봇 활용 예약 시 자동 프로모션 코드 적용 등 신규 기능을 도입했다. 이어 지난 4일에는 '나의 혜택 보기' 기능을 추가해 보유 및 소멸 예정 포인트, 쿠폰 내역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하이제코를 중심으로 디지털 고객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비대면 채널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만큼, 고객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디지털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