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세무사회-행안부 협약 효과…'고향사랑기부제' 참여 확산세

뉴스1

입력 2025.12.09 10:25

수정 2025.12.09 10:25

세무사 업계 전반에 걸쳐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1월 28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 모습. 왼쪽부터 구재이 한국세무사회 회장,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방문신 SBS 대표이사.(한국세무사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세무사 업계 전반에 걸쳐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1월 28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 모습. 왼쪽부터 구재이 한국세무사회 회장,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방문신 SBS 대표이사.(한국세무사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한국세무사회는 행정안전부와 체결한 '고향사랑기부제 확산 업무협약'(11월 28일) 이후 현장에서 빠르게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세무사회에 따르면 협약 이후 세무사들의 기부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세무사 업계 전반에 고향사랑기부 참여 열기가 확산되는 '붐업'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세무사들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세제 혜택을 주는 제도라는 점을 현장에서 직접 체감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밝히고 있다.

특히 협약 이후 일주일 동안 18건의 기부 참여를 이끌어 낸 서지훈 세무사(부산 마을세무사)가 우수 홍보대사로 주목받고 있다. 서 세무사는 협약 직후부터 기업 거래처와 개인사업자, 연말정산 대상 근로자에게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와 절세 혜택을 상세히 안내했다.



이번 참여 확산에는 높은 금액을 기부하며 모범을 보인 세무사들의 사례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가장 높은 금액인 500만 원을 기부한 조희술 세무사는 "같은 다정세무법인 소속인 권병익 세무사의 추천으로 제도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참여 계기를 전하기도 했다.


세무사회는 앞으로도 행정안전부·SBS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회원 세무사들이 각 지역 현장에서 국민에게 제도 안내 및 참여를 독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콘텐츠와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세액공제 혜택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세무사회 차원의 전국 동시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구재이 세무사회 회장은 "전국 1만7000여명의 세무사들이 12월 내내 결산과 연말정산을 앞둔 기업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대사 역할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며 "세무전문가 단체로서 지역 상생과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사회적 책무를 앞으로도 충실히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