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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 정책협의체' 첫 공식 회의…자치경찰제 실질화 논의 착수

뉴스1

입력 2025.12.09 10:30

수정 2025.12.09 10:30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전경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전경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경찰청과 시·도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는 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2025년 자치경찰 정책협의체' 첫 공식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치경찰 정책협의체'는 국가 치안 사무를 담당하는 경찰청과 지역 자치경찰 사무를 관장하는 시·도자치경찰위원회 간의 소통을 위한 정책 협의기구다.

오늘 회의는 지난해 12월 31일 대통령령인 '자치경찰사무와 시·도자치경찰위원회의 조직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정' 개정으로 협의체 설치 근거가 마련된 이후 열린 첫 공식 회의다.

이날 회의에서 양 기관은 △자치경찰 사무 관련 성과지표 개발 추진 △무인 교통 단속 장비 관리 개선 방안 등을 안건으로 올렸으며, 향후 구체적인 이행 방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더불어 양 기관은 정부 국정 과제인 '이원화된 자치경찰제 단계적 확대 및 전면 시행'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순관 시·도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 회장은 "그동안 자치경찰부 폐지 등 일부 정책들이 협의 없이 진행되면서 자치경찰제의 본래 취지와 상충되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지적하며 "이번 정책협의체를 계기로 양 기관 간 충분한 협의를 바탕으로 자치경찰제가 더욱 발전하고 실질화가 내실 있게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자치경찰제 발전을 위해 경찰청과 시·도위원회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앞으로 소통하며 우리나라에 가장 적합한 자치경찰제가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