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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현대차보다 기아 더 선호…로봇 테마는 시기상조"

뉴스1

입력 2025.12.09 10:34

수정 2025.12.09 10:34

현대차그룹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에 참여해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시승 프로그램을 위해 대기 중인 디 올 뉴 넥쏘의 모습. (현대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8/뉴스1
현대차그룹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에 참여해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시승 프로그램을 위해 대기 중인 디 올 뉴 넥쏘의 모습. (현대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8/뉴스1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JP모건은 9일 현대차(005380) 목표가 36만 원, 기아(000270) 목표가 15만 원으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보다 기아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의견을 전환했다.

JP모건은 "한국의 배당 소득세 개편으로 기아의 배당에 대한 즉각적인 상승 요인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차는 자사주 매입을 약속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배당금 인상에 제약이 있다"고 말했다.

관세 부담 완화로 현대·기아의 미국 시장 점유율(MS)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은 "내년 미국 자동차 판매가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전기차(EV) 보조금 축소로 전년 대비 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대차와 기아는 강력한 하이브리드 라인업에 힘입어 미국 시장 점유율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관세 부담이 점차 완화되고 환율의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돼 영업 이익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로봇 테마는 시기상조"라며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수익화는 2030년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