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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 전설의 귀환…변진섭이 완성한 겨울 '이별' 감성 [N이슈]

뉴스1

입력 2025.12.09 10:47

수정 2025.12.09 10:47

가수 변진섭 /사진제공=J엔터테인먼트
가수 변진섭 /사진제공=J엔터테인먼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발라드의 전설' 가수 변진섭이 겨울 이별 감성이 제대로 담긴 2년 6개월 만의 신곡을 발표했다.

변진섭은 지난 8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바보같은 나'를 발매했다. 지난 2023년 6월 발매된 '그리움의 끝'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발표된 신곡이다.

'바보같은 나'는 사랑하는 사람이 이별을 고하는 순간, 잘해주지 못했던 지난날의 미련과 후회가 한꺼번에 밀려오지만 정작 붙잡지 못한 채 행복을 빌어주는 '바보 같은 마음'을 담아낸 정통 발라드다.

작곡가 신동엽이 작곡했으며, 변진섭이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특히 곡의 구성은 트렌디한 멜로디가 아닌 과거 1980-90년대 감성이 가득하게 채워지며 '정통파 발라드'의 특색이 강조됐다.

여기에 변진섭 특유의 담백하고 깊이 있는 목소리가 채워져 더욱 감성 짙은 '겨울 이별 발라드'가 완성됐다. 또한 피아노 중심의 멜로디 라인이 변진섭의 목소리와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 '발라드의 전설'이라는 호칭에 걸맞은 곡이 탄생했다.

이에 대해 변진섭은 소속사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다고 말할 때, 원망하거나 매달리기보다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많은 분들이 자신의 이야기처럼 공감하며 들을 수 있는 노래였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멜로디나 스타일을 크게 바꾸기보다는, 그동안 제가 선보여온 '변진섭 스타일'의 감성을 가장 진하게 담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변진섭은 지난 1987년 제1회 MBC 신인가요제에서 '우리의 사랑 이야기'로 은상을 수상하면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그는 '홀로 된다는 것' '새들처럼' '너에게로 또 다시' '숙녀에게' '희망사항'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면서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이런 변진섭은 이번 신곡 발표와 함께 전국투어 역시 활발히 이어간다.
현재 전국투어 '변천사 시즌2'를 진행 중인 변진섭은 앞으로 의정부, 전주, 청주, 서울, 군포, 수원 등에서 관객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