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연말을 맞아 강원 강릉시가 추진 중인 '희망2026 나눔캠페인'이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캠페인 시작과 동시에 각계각층의 성금 기탁이 잇따르며 나눔 분위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전날 등명낙가사(주지 청우 스님), 범일국사선양회, 강릉포교당 관음사(주지 유엄 스님), 강릉시불교신도연합회(회장 차주철) 등 지역 불교계 4곳이 총 1000만 원을 기탁하며 취약계층의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다.
이어 9일에는 대한전문건설 강릉시협의회(회장 김동인)가 500만 원을 전달하며, 지역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해 달라는 뜻을 전했다.
시에 따르면 종교계와 경제계가 연이어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강릉 지역의 연말 나눔 문화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
희망2026 나눔캠페인은 지난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두 달간 진행되며, 모금된 성금은 저소득층 긴급지원, 겨울철 난방비·생계비 등 지역 복지 안전망 강화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불교계와 대한전문건설 강릉시협의회를 비롯해 여러 기관과 시민들이 보여주신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캠페인이 어려운 이웃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연말까지 기탁식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홍보와 민관 협력 모금 활동을 강화해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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