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작은학교 12개교로 확대

교수 우선 배치하고 운영비 별도 지원
통학구역 외 학생 전·입학도 허용키로

제4기 서울형 작은학교 선정

제4기 서울형 작은학교 선정
학교급	학교명	비고
초	교동초, 백산초, 수서초, 안천초, 원신초, 전곡초, 정곡초, 중현초, 충무초, 홍파초, 효제초	3개교 확대 통학구역 확대 적용 대상 특색교육과정 예산 및 인적 지원
중	신원중	최초 1개교 신설 통학구역 확대 적용 미대상 특색교육과정 예산 지원
운영 기간 : 2026. 3. 1 ∼ 2029. 2. 28

(서울시교육청)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은 2026학년도부터 2028학년도까지 3년간 '제4기 서울형 작은학교'를 8개교에서 12개교로 확대하고 중학교 1교를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늘어나는 소규모 학교를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 학부모, 교원 모두가 만족하는 적정 규모 학교로 만들기 위해 도심 속 작은학교 모델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선정된 제4기 서울형 작은학교는 3년간 인적, 재정, 행정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지원을 받게 된다.

먼저 스포츠 강사를 우대 배치하고, 2차년도부터 희망 교사의 우선 배치를 위한 교원 초빙 운영이 이뤄진다. 또, 일부 학교가 연구학교로 지정될 경우 유공 교원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교원의 전문성 강화와 학교 운영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이와함께 학교별 특색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연간 2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해 소규모 학교의 강점을 살린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독려한다. 이와더불어 학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초등학교의 경우 통학구역 외 학생의 전·입학을 허용해 학생 유입을 확대하는 등 안정적인 학교 운영을 돕는다. 이같은 지원을 통해 도심 속 작은 학교 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서울형 작은학교 정책은 2017학년도부터 제1기 운영을 시작, 2025학년도까지 제3기를 추진해왔다. 학교별 특색을 살린 교육·문화예술·복지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교육수요자의 참여를 확대하고 적정규모 학교 육성에 기여해왔다.

이번 제4기 서울형 작은학교 선정에는 지난 3기 운영 과정에서 실시한 만족도 조사, 통학구역 외 유입생 비율, 학생 수 추이 등 수요와 효과 분석 결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지난 11월에는 240명 이하 초등학교와 300명 이하 중학교를 대상으로 희망 학교의 신청을 받아 총 12개 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2025년 1월, 서울형 작은학교 운영과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 간의 균형을 뒷받침할 수 있는 조례가 제정됐다"며, "앞으로 서울형 작은학교 정책을 통해 소규모학교가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학부모·교원 모두가 만족하는 적정규모 학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mail]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