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유동철, 정청래 겨냥 "의미없는 편가르기에 허비할 시간 없어"

뉴스1

입력 2025.12.09 10:51

수정 2025.12.09 10:51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부산수영구지역위원장이 9일 서울 국회 여의도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선언을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2025.12.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부산수영구지역위원장이 9일 서울 국회 여의도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선언을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2025.12.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유동철 더민주혁신회의 공동상임대표는 9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 "쓸데없는 논란을 만들고 의미 없는 편 가르기에 허비할 시간 없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한 최고위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통해 "중앙위원회 1인 1표제 부결은 절차 부실, 준비 실패, 소통 부재의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 대표를 겨냥 "권리당원, 대의원, 지역지도부가 모두 참여하는 진짜 숙의를 통해 1인 1표제를 만들어야 한다"며 "당원들을 직접 만나 걱정, 불안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의 부산시당위원장 경선 컷오프를 거론하며 "당 대표의 약속에도 억울한 컷오프가 현실이 됐다"며 "당내 비민주적 제도를 개선하고 당내 권력을 감시, 견제할 최고위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정청래 지도부의 아쉬운 점에 대해 "일을 개혁적으로, 의욕적으로 밀고 가는 경향이 있어 좀 더 천천히 당원들과 숙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는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전현희·한준호·김병주 최고위원의 사퇴로 내년 1월 11일에 이뤄진다.
친명(친이재명)계 후보로는 유 대표를 비롯해 이건태 의원, 강득구 의원 등의 출마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