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뉴스1) 김동규 기자 = 올해로 열 번째를 맞은 전북 임실군의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이 역대 최고 매출을 올렸다.
9일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 10월 22일부터 12월 5일까지 진행된 김장 체험, 택배, 드라이브 스루 판매로 총 132톤(절임 배추 96톤, 양념 36톤)을 판매해 7억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6억6000만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올해 성과는 목표 매출액 6억6000만원, 목표 물량 124톤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5억5600만원) 대비 31.8% 증가한 기록적인 성과다.
임실군은 올해 높은 매출 기록의 배경으로 신덕면의 고랭지 배추와 임실산 홍고추로 만든 고품질 고춧가루를 사용한 양념, 10년간 축적된 맛과 품질의 신뢰성을 꼽았다.
절임 배추는 작목반 실명제 운영을 통한 철저한 품질관리를 하고 있으며, 양념은 지역 농가에서 수매한 임실산 홍고추를 전문 건조·가공해 만든 고춧가루를 사용한다.
또 (농)임실앤양념(주)이 전라도 지역 전통 방식에 기반해 생산하되 매년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해 지속해서 맛을 개선해 온 것이 높은 만족도로 이어졌다.
한편 지난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진행된 현장 김장 체험에는 총 909명이 참여해 1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심민 군수는 "높은 성과의 중심에는 절임 배추 생산 농가의 헌신과 소비자를 위해 꾸준히 품질을 개선해 온 (농)임실앤양념(주)의 노력이 있었다"며 "축제 이후에도 추가 주문과 내년 김장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을 전국 최고의 김장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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