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자연 재난 대책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겨울·여름철 모두 최우수 평가를 받은 곳은 전국에서 전북이 유일했다. 도와 도내 시군이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총 9억 5000만 원에 달한다.
이번 평가는 2024~2025년 겨울철 대설 대비와 2025년 여름철 집중호우 대응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도는 "4년 연속 기관 표창을 받으면서 자연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전했다.
전북은 도 단위로 총 6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시군 평가를 통해선 순창군이 겨울철 최우수 기관으로 1억 5000만 원, 김제시가 장려 기관으로 5000만 원을 교부받는다. 여름철 평가에선 군산시가 장려 기관으로 선정돼 1억 5000만 원을 확보하게 됐다.
전북도는 AI기반 도시침수 대응 시스템을 도입하고 5단계 재난 대응 체계와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운영하는 등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진했다. 시군 간 협업 체계 가동도 높이 평가됐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번 성과는 도민의 참여와 민·관·군이 함께 이룬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발 앞선 재난 대응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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