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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수능 영어 난이도 조절 실패 사실…무겁게 받아들여"

뉴스1

입력 2025.12.09 10:58

수정 2025.12.09 10:58

최교진 교육부 장관.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최교진 교육부 장관.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조수빈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9일 1등급 비율이 3.11%에 불과해 '용암 영어' 평가를 받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영역 시험에 대해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자세를 낮췄다.

최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이 너무 낮게 나오고, 과도하게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장관은 영어 출제 과정을 점검하겠다고 했다. 그는 "난이도가 실패한 데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검증하시는 분들 사이 이견은 없었는지 과정 전체를 들여다보고 그에 따라 조치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수능 영어영역의 절대평가 방식을 바꾸는 데에는 선을 그었다.

최 장관은 "(난이도 조절 실패는) 사실이나 평가 방식의 전환으로 판단하는 데에는 좀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국무총리실에서 교육부 산하로 이동시켜 국회 교육위원회가 함께 수능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평가원의 소관을 정무위가 아닌 교육위로 해야 한다는 데 100% 공감한다"며 "평가원에 관련해 교육부가 직접적으로 관할할 수 있는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