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아파트 분양 전망 지수가 2개월 연속 둔화하며 '80선'이 무너졌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구의 12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75로 전월(86.4)보다 11.4p 떨어져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 6월(89.5) 회복한 80선이 7개월 만에 붕괴됐다.
이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시장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임을,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연구원은 "10·15 대책 이후 지방 부동산 거래량이 다소 증가하고 있지만 미분양 주택도 계속 늘어 분양시장 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국의 12월 분양 물량과 미분양 전망지수는 84.4과 101.6으로 전월 대비 각각 4.7p, 3.1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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