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경총, 중대재해 가장 잘 예방한 대기업 'KT' 선정

뉴스1

입력 2025.12.09 11:01

수정 2025.12.09 11:01

서울 KT 사옥 모습. 2025.11.6/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 KT 사옥 모습. 2025.11.6/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는 9일 '제2회 안전문화혁신대상' 시상식을 열고 대기업 부문 대상에 KT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안전문화혁신대상은 경총이 2024년 안전 최우선 경영을 통해 중대재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우수 사업장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경영계 최초로 제정한 상이다.

KT는 국내외 기준에 맞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체 개발한 안전 문화 수준측정 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전사와 협력사에 실질적인 안전문화를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All-in Safety) 운영으로 안전작업 허가, TBM 검증, 기상 정보 기반 메시지 발송, 영상 모니터링 등 현장 안전관리의 실행력을 높였다고 경총은 설명했다.


대기업 부문 우수상은 모바일 기반 통합HSE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환산재해율 개념을 도입한 HD현대일렉트릭, 국내 최초로 콘서트 위험성 평가를 도입한 CJ ENM이 선정됐다.



중견·중소기업 부문 대상은 현장 맞춤형으로 자체 개발한 안전관리시스템을 도입으로 모바일 환경에서도 손쉽게 작성·관리할 수 있는 전산 체계를 구축한 대방이 수상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최근 정부의 노동안전 종합대책 발표, 국회의 산업안전 관련 법령 논의·개정 등으로 안전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더욱 커졌다"며 "법률 규제 강화, 사후 처벌 중심에서 사업장 자율적 산재 예방 활동을 통한 안전 문화 혁신으로 안전관리 패러다임이 전환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