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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스토어 연령 등급 세분화…모바일 게임 다수 등급 상향

뉴스1

입력 2025.12.09 11:07

수정 2025.12.09 11:07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애플이 한국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 연령 등급 세분화를 예고했다. 이에 넥슨과 컴투스 등 국내 게임사의 일부 모바일 게임의 연령 등급도 상향 조정됐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이달 5일 자사 모바일 게임 7종의 연령 등급이 상향됐다고 공지했다.

대상 게임은 △메이플스토리M △메이플키우기 △바람의나라:연 △마비노기 모바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블루 아카이브 △고질라 디펜스 포스다.

'메이플스토리 M'과 '메이플키우기'는 전체이용가에서 12세 이용가로 변경된다.

이외 5종은 12세 이용가에서 15세 이용가로 조정된다.

새로운 등급은 이달 8일부터 적용된다. 다만 사용자 기기와 소프트웨어 환경에 따라 개인차는 발생할 수 있다.

변경 내용은 한국 앱스토어에서만 적용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갤럭시스토어, PC 버전 연령 등급은 기존과 동일하다.

넥슨 관계자는 "애플 측으로부터 애플 OS 26의 새로운 연령 체계 도입 소식을 5일 전달받았다"며 "이용에 혼선이 없도록 상황을 계속 확인하고. 추가 안내 사항이 있으면 신속하게 공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컴투스 '갓앤데몬'과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 이용자 연령 등급도 12세 이용가에서 15세 이용가로 상향 조정된다.

두 게임 운영진은 5일 공지 사항을 통해 "애플 앱스토어 내 연령 등급 세분화에 따라 12월 8일부터 게임 등급이 조정된다"고 설명했다.


연령 등급이 바뀌며 게임을 이용할 수 없게 된 만 12세 이상에서 만 15세 미만 게임 이용자는 게임 내 유료 재화를 환불할 수 있다.

해당 이용자들은 12월 8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잔여 유료 재화 환불 신청을 할 수 있다.
다만 이미 사용된 유료 재화는 환불 대상에 포함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