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국립해양조사원 동해해양조사사무소는 강원 강릉 옥계항의 조석 정보를 정확하게 산출하기 위해 이달부터 내년 연말까지 1년간 장기 조석 관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옥계항은 시멘트 운반을 위해 대형 선박의 출입이 잦은 무역항이지만, 현재 조석 정보는 약 15㎞ 떨어진 동해시 묵호항 자료를 참고해 활용해 왔다. 이에 해양조사원은 옥계항 부두에서 1년 간 직접 조석을 관측해 해당 항만에 최적화된 독자 조석 정보를 구축할 계획이다.
조석 예보는 선박의 안전한 항행과 접안을 위한 핵심 정보이자 항만·연안 개발·보전 계획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기초 해양자료다. 이러한 조석을 정확히 산정하기 위해서는 최소 1년 이상의 장기 관측이 필수적이다.
동해해양조사사무소 관계자는 "앞으로 동해안에서 활동하는 모든 해양 이용자가 더 정확한 조석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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