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전 메뉴 가격 올려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부담 심화"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샤브샤브 전문점 소담촌이 내년부터 가격을 소폭 인상한다. 원재료와 인건비가 오르면서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담촌은 내년 1월1일 부로 전 메뉴 가격을 평균 3.3% 인상한다.
이에 따라 대표 메뉴인 '월남쌈버섯샤브정식' 평일 점심 기준 가격은 현재 1만6500원에서 내년 1만700 이상으로 오를 전망이다.
'월남쌈명품한우정식'의 평일 점심 가격도 현재 1만9000원에서 2만원께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소담촌은 2014년 설립된 웰빙코리아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로,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108개의 매장을 운영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소담촌 가맹본부는 지난해 매출 83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대비 6%, 23% 감소한 수치다.
실적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원재료 가격, 인건비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원가 부담이 커지자 가격 인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소담촌 측은 "지속적인 국내외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메뉴 가격을 소폭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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