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효과…유수율 68%→89.5% 껑충

군산시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통해 유수율 89.5%를 달성했다.(군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는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 중인 '군봉급수구역의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2019년부터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협약을 체결해 올해까지 665억원을 투입해 노후관 교체와 블록시스템 구축 등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사업 전 68%에 머물렀던 군봉급수구역(조촌·구암·수송동 일원)의 유수율이 89.5%까지 상승했으며, 이는 당초 목표치였던 85%를 4.5%P 초과 달성했다.

특히, 유수율 개선을 통해 매년 514만 톤의 누수량 저감은 물론 55여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와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기대되고 있다.

시는 사업 완료 후 이 성과를 토대로 한국상하수도협회 성과판정위원회에 평가를 요청했으며, 내년 6월께 유수율 목표치인 85% 달성 여부를 공식적으로 판정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노후관 비율이 가장 높은 나운급수구역이 내년도 신규 현대화사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도 거두었다.

시는 895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의 사업비를 확보해 2031년까지 100.5㎞의 노후 상수관 교체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체계적인 정비와 철저한 관리를 통해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환경을 만들어 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