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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 식품 벤처 육성…'청년 쿡 센터' 5600만원 매출 성과

뉴스1

입력 2025.12.09 11:15

수정 2025.12.09 11:15

국제정원박람회 서로장터(서울시 제공)
국제정원박람회 서로장터(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청년 식품 제조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청년 쿡 비즈니스·푸드테크 센터' 보육기업이 올해 판로개척 행사만으로 56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9일 밝혔다.

센터는 공간·사업화 자금·멘토링·판로 지원 등을 제공하는 청년 식품 벤처 전용 보육기관이다.

올해 전체 매출의 28%인 1584만 원이 △서울청년주간 팝업스토어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서로장터 △서울미식주간 등 시 주최 행사를 통해 나왔다.

시는 보육기업의 공공 판로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시청 구내식당과 연계한 간식 판매와 특식 메뉴 도입 등을 시범 추진 중이다.

11월 1주 차 시청 구내식당 간식 판매 행사에서는 '겟인쉐이프' 그릭요거트와 '두이' 두유가 완판돼 120만 원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반응이 좋았던 겟인쉐이프 그릭요거트는 오는 10일 시청 구내식당 특별 메뉴 '서울특별식'에 포함된다. 청년 기업 제품이 식단에 들어가는 것은 처음이다.

시는 올해 보육기업이 민간·공공 행사를 넘나들며 실질적인 유통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전 주기적 지원을 확대했다. 그 결과 일부 기업은 백화점, 마켓컬리 등에서 입점 제안을 받았으며 해외 진출도 이어졌다.

푸드테크센터 보육기업 '청춘에프앤비'는 지난 4월 미국 캘리포니아에 1호점을 열었으며 3개 기업이 미국·몽골 등에 직접 수출을 진행 중이다.

투자·융자 유치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비즈니스센터 보육기업 '누트로픽랩'은 씨엔티테크로부터 1억 원 투자를 받았고 푸드테크센터 보육기업 '그랜마찬'은 LIPS를 통해 5억 원 매칭융자를 확보했다. '청춘에프앤비'도 외부 기관에서 3억 원을, LIPS를 통해 5억 원을 추가로 유치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앞으로도 시 부서 및 외부기관 등과의 협력을 강화해 청년 창업가들이 다양한 무대에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