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삼성증권, 에이딘로보틱스 코스닥 IPO 대표 주관사 선정

뉴시스

입력 2025.12.09 11:21

수정 2025.12.09 11:21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삼성증권은 로봇용 센서 전문기업 에이딘로보틱스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대표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이번 주관 참여로 로봇·센서·AI 등 차세대 성장 산업군에서의 기술기업 IPO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에이딘로보틱스는 2019년 성균관대학교 로보틱스 연구실에서 스핀오프한 딥테크 로봇기업으로, 로봇이 실제 물리 환경을 정밀하게 인지하고 반응할 수 있도록 하는 촉각·역각 센서 기술을 핵심 역량으로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연구개발(R&D) 중심의 조직 구조를 바탕으로 초소형·고정밀 센서 라인업을 구축했으며, 손끝·손목·발목·관절 등 휴머노이드 로봇 전신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6축·3축 기반 힘·토크 센서는 가격 경쟁력과 내구성, 정밀한 힘 제어 능력을 강점으로 글로벌 주요 로봇 기업과 연구기관에 공급되고 있다.

최근에는 휴머노이드용 센서, 관절 토크 센서, 스마트 그리퍼 등 로봇 상호작용과 자동화에 필수적인 제품군을 확장하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연구 개발뿐 아니라 제조 경쟁력도 확보해 연간 1만 개 이상의 센서를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글로벌 규격 인증과 품질 인증을 기반으로 해외 고객 대응 체계도 마련했다. 회사는 이러한 기술성과 시장성을 바탕으로 최근 여러 전략적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증권은 최근 AI·로봇·첨단 제조 등 고성장 산업 중심의 IPO 주관 실적을 확대하며 기술기업 전문 하우스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특히 기술 기업에 특화된 심사·밸류에이션 역량을 기반으로 복잡성이 높은 딥테크 기업 상장 프로젝트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에이딘로보틱스 대표 주관사 선정은 삼성증권이 로봇·센서·피지컬 AI 분야까지 주관 영역을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에이딘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코봇(근로자와 함께 일할 수 있도록 개발된 로봇) 시대의 핵심 감각 기술을 독자적으로 구현한 기술기업"이라며 "삼성증권이 보유한 기술기업 IPO 경험과 글로벌 투자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상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적의 전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