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외 인사 경제 좌담회서 '리스크 대응·고용 안정' 주문
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최근 베이징에서 민주당파, 전국공상연합회, 무당파 인사들과 좌담회를 열고 향후 경제 전망과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중국 경제의 장기적 호조 추세는 변하지 않았다"며 "자신감을 갖고 우위를 활용해 도전에 대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중국 경제의 개선 흐름을 공고히 해야 하며,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이 순조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올해는 매우 특별한 한 해였다"며 "중앙이 당과 인민을 단결시켜 대내외 정세를 통제했고 효과적인 거시정책을 통해 주요 경제사회 목표를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2026년 경제 운영과 관련해선 "'안정 속 발전(온중구진)'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국내 경제 업무와 국제 경제무역 환경을 보다 잘 조율하고, 발전과 안전도 균형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거시 정책과 관련해서는 "보다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방향으로 추진하되, 정책의 선제성·정밀성·연계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도 주장했다.
구체적인 정책 방향으로는 ▲내수 확대 ▲공급 최적화 ▲신형 생산력의 지역 맞춤형 발전 ▲전국 단일시장 구축 ▲중점 분야 리스크 해소 등이 거론됐다. 그는 특히 ‘고용 안정, 기업 안정, 시장 안정, 기대 안정’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사회 안정과 경제 회복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좌담회는 시 주석이 직접 주재했으며, 리창 총리가 올해 경제성과를 보고하고 내년도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이 회의는 8일 열린 중앙정치국 연말 경제 회의를 앞두고, 당외 인사들에게 정책 방향을 사전 공유하는 자리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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