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폭행에 갈취…청주 집단 괴롭힘 중학생 4명 소년부 송치

뉴스1

입력 2025.12.09 11:33

수정 2025.12.09 11:33

청주청원경찰서./뉴스1
청주청원경찰서./뉴스1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충북 청주 한 중학교에서 동급생을 집단으로 괴롭혔던 10대 4명이 법원에 넘겨졌다.

청주청원경찰서는 9일 폭행·강요·공갈 혐의로 A 군(13) 등 4명을 청주지법 소년부에 송치했다.

A 군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같은 학교 동급생 2명에게 욕설을 하고 지속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돈을 가져오면 돌려주겠다"고 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금품을 갈취하기도 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 8월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피해 학부모가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형사 처벌 대상이 아닌 촉법소년이라 소년 보호 사건으로 소년부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촉법소년은 소년법에 따라 사회봉사·보호관찰·소년원 송치 등 처분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