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실시한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실태평가에서 강원 동해시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실태평가는 전년도(2024년) 운영 실태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1차는 환경청과 한국환경공단의 자료 점검, 2차는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사례발표 및 정성평가로 진행되며, 총 5개 항목을 종합해 우수 지자체를 최종 선정한다.
동해시는 이중 Ⅱ그룹(1500~1만 톤)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동해시 북평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장은 2001년 가동을 시작한 이후 24년이 지난 노후 시설로, 2023년 평가에서는 최하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 약 31억 원을 투입해 수처리 효율 향상을 위한 시설 개선을 진행했으며, 특히 무산소조 교반기를 기존 11㎾에서 1.5㎾ 인버터 방식으로 교체해 전력 사용량을 크게 줄였다. 이를 통해 연간 온실가스 209톤(CO₂eq)을 감축하며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개선 노력의 결과, 2023년 E등급이었던 시설은 2025년 평가에서 A등급(최우수)으로 대폭 상승했다.
이에 시는 지난 4일 제주에서 열린 '2025년 폐수합동 토론회'에서 상을 전달받았다.
윤성규 시 환경과장은 "친환경적인 운영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안전한 작업환경과 지역사회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운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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