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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에이스' 앤더슨, 디트로이트와 ‘1+1년 최대 250억원‘ 계약

뉴스1

입력 2025.12.09 11:57

수정 2025.12.09 11:57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계약한 드류 앤더슨. /뉴스1 DB ⓒ News1 공정식 기자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계약한 드류 앤더슨. /뉴스1 DB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올해 SSG 랜더스의 에이스로 활약한 드류 앤더슨(31)이 메이저리그에 입성한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구단은 9일(한국시간) 앤더슨과 1+1년 최대 1700만 달러(약 250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앤더슨은 2026년 700만 달러(약 103억 원)의 연봉을 받고, 시즌 후 구단이 옵션을 실행하면 2027년 1000만 달러(약 147억 원)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

2024년 대체 선수로 SSG에 합류한 앤더슨은 그해 11승3패 평균자책점 3.89, 158탈삼진으로 활약해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해는 풀타임 선발로 뛰며 SSG 1선발로 자리 잡았다.

그는 12승7패 평균자책점 2.25에 245탈삼진을 잡았다.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받은 코디 폰세(한화)의 활약상에 가려졌지만 '특급 선발'로 손색없는 활약이었다.

그는 2012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지명을 받은 뒤 2017년 데뷔했다. 메이저리그에선 통산 19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6.50에 그쳤고, 2022~2023년 일본프로야구, 2024~2025년 KBO리그를 거쳐 다시 메이저리그로 돌아가게 됐다.


MLB닷컴은 "최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3000만 달러에 계약한 코디 폰세가 탈삼진 1위에 올랐지만, 9이닝당 탈삼진은 앤더슨(12.84개)이 폰세(12.55개)보다 많았다"면서 "피안타율은 0.193의 앤더슨이 KBO리그 1위였다"고 소개했다.

스콧 해리스 디트로이트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앤더슨은 2024년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인상을 남겼는데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면서 "그는 한국에서 경기 후반까지 구속을 유지했고, 체인지업도 주무기가 됐다.
선발 경쟁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