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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구 세대 반영, 전국 주택수 2294만 호…기존 대비 307만 호 증가

뉴스1

입력 2025.12.09 12:01

수정 2025.12.09 12:01

서울시내 주택가 모습. 2025.11.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시내 주택가 모습. 2025.11.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국가데이터처는 9일 주거현실을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해 매년 7월 공표되는 주택총조사(등록센서스) 결과에 더해 다가구주택 구분거처를 반영한 주택수를 부가자료로 공표했다고 밝혔다.

주택총조사는 우리나라 주택 규모와 특성을 파악하는 국가 기간 통계로, 주거복지 정책, 학술연구, 기업 경영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사에서는 주택을 관습상 소유 및 매매 단위로 산정하며, 다가구 주택은 1호로 집계해 매년 7월 결과를 제공한다.

이번 부가자료는 하나의 다가구 주택 안에서 독립적으로 거주 가능한 구분거처를 반영해, 시군구 단위 지역 주거현황을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자료에 따르면, 올 11월 기준 다가구 구분거처를 반영한 주택수는 2294만 호로 집계됐다.

기존 소유(매매) 단위를 기준으로 한 자료는 1987만 호였다.
구분거처 반영 다가구 주택은 384만 호로, 기존 77만 호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형준 데이터처 처장은 "이번 부가자료 제공으로 지방자치단체별 보다 정확한 기본통계 작성이 가능하다"며 "지역별 주거현황 파악 시 적극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이터처는 앞으로 매년 기존 주택수와 부가자료를 병행해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