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 공직자들이 연말을 맞아 성금 기탁과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 나눔 실천에 나서고 있다.
시 직원들은 9일 직원 급여 끝전 모으기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조성한 성금 1000만 원을 강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추위가 짙어진 12월, 공직자들이 마련한 성금이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했다는 평가다.
같은 날, 사무관 이상 간부 공무원으로 구성된 국과소동장회도 난방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성금 200만 원을 전달하고, 총 1000장의 연탄을 중앙시장 일원 주거 취약 가구에 직접 배달했다.
청내 동호회들의 기부와 봉사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지역 내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재난 상황에도 적극 지원에 나선 바 있다. 지난 4월 영남권 동시다발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직원 성금 1000만 원 을 기부한 데 이어, 벚꽃축제 현장에서 고향사랑기부를 연계한 산불피해 지원 참여도 독려했다. 8월에는 극심한 가뭄을 겪은 강릉시에 약 1000만 원 상당의 생수 1만 병을 지원했다.
이 같은 지원 활동은 모두 공직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재원으로 이뤄지고 있다. 급여 끝전 모으기 등 생활 속 작은 기부가 지역 안팎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되는 구조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속초시 공직자들의 나눔 활동은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인 실천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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