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억만장자…상원 전체회의 통과하면 공식 취임
미 의회 전문 매체 롤콜 등에 따르면 이날 상원 상무·과학·교통위원회(상무위)는 아이작먼 후보자 인준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8표, 반대 10표로 가결했다.
해당 상임위에서 공화당 의원들과 민주당 간사인 마리아 캔트웰(워싱턴), 태미 볼드윈(위스콘신), 존 페터먼(펜실베이니아) 등 3명의 의원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 상임위 소속인 한국계 앤디 김(뉴저지) 상원의원은 반대했다.
이에 따라 아이작먼 후보자는 상원 전체회의에서 인준안이 통과되면 NASA 국장으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아이작먼은 지난해 12월 NASA 국장 후보자로 지명됐고, 올해 4월 인준안이 상임위에서 통과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 돌연 지명을 철회하면서 절차가 중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명을 갑작스럽게 철회한 이유가 무엇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당시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법안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양측 간 갈등이 고조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어 두 사람의 사이가 다시 좋아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초 그를 NASA 국장 후보자로 다시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명 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재러드의 우주에 대한 열정, 우주비행사 경험, 탐험의 경계를 허물고 우주의 신비를 풀며 새로운 우주 경제를 발전시키려는 헌신은 NASA를 대담한 새로운 시대로 이끌기에 이상적으로 적합하다"고 밝혔다.
아이작먼은 핀테크 억만장자로 스페이스X 우주선을 타고 두 차례 우주비행을 경험한 민간 우주비행사다.
그는 인사청문회에서 화성에 우주비행사를 보내는 노력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해 달 착륙보다 화성 탐사를 중요시하는 머스크 입장과 궤를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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