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자금 유동성 확보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 끝에 이달 현재 자금보유액은 최근 3년간 최대치로 1100억원이 넘는다.
공사는 건설경기 불황, 부동산시장 침체, 창원 현동 공동주택 입주 지연에 따른 자금 유출 등 어려움으로 2023년부터 자금보유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특히 각종 개발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공사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관리감독 기관인 경남도는 지난 3월부터 경남개발공사와 함께 자금 유동성 확보 방안을 마련해 자금 확보에 집중했다.
경남도와 경남개발공사는 ▲산업단지 및 현동 아파트 분양·임대를 통한 1006억원의 수입 자금을 확보하는 분양 활성화 방안 ▲행정안전부 공사채 발행 승인으로 웅동1지구 사업비 752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웅동1지구 사업 정상화 방안 ▲추진 중인 사업의 경우 우선순위를 정해 사업 시기를 재조정해 사업비 지출을 관리하고 각종 운영 경비를 절감하는 사업 시기 조정 및 운영비 절감 방안 등을 수립하고 관계기관 및 부서와 협의해 추진했다.
2023년 말 1042억원, 지난해 말 692억원 대비 올해 12월 현재 공사의 자금보유액은 1100억원 이상으로 최근 3년간 최대 자금을 보유하게 됐다.
자금 유동성 개선으로 웅동1지구 개발사업은 공사가 민간사업자로부터 골프장을 인수해 운영하고 잔여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고 사업 시기 조정에 따른 개발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을 확보했다.
경남도와 경남개발공사는 "최근 몇 년 동안 공사의 실적 부진으로 많은 도민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지역 개발사업을 통해 도민의 복지 향상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공사 설립 목적에 부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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