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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시한폭탄 '비격진천뢰',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

뉴시스

입력 2025.12.09 13:47

수정 2025.12.09 13:47

고창군, 국가유산 지정 및 보물 승격 추진
[고창=뉴시스] 지난 2018년 무장읍성 군기고 발굴조사 중 출토된 조선시대 시한폭탄 '비격진천뢰'.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지난 2018년 무장읍성 군기고 발굴조사 중 출토된 조선시대 시한폭탄 '비격진천뢰'.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군이 무장읍성에서 출토된 '비격진천뢰'가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에 등록됐다고 9일 밝혔다.

비격진천뢰는 조선 최초의 시한폭탄이라 불리며 살상력이 놓아 임진왜란 때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무장읍성 출토 비격진천뢰'는 2018년 무장읍성 군기고 발굴조사 중 총 11점이 발견됐다,

특히 완형 1점이 발굴돼 설계 및 제작 기법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 기존 문헌과 유물의 한계를 넘어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과학기술에 관한 역사적·교육적 가치가 높고 후대에 계승할 필요가 있는 자료를 국가적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등록·보존·관리하기 위한 제도다.


고창의 자료는 지난 2023년 '이재난고'와 함께 올해 '비격진천뢰'까지 2점이 과학기술사 분야에 등록됐다.



'비격진천뢰'는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에 따라 국립중앙과학관의 유물 보존 관련 지원과 순회 전시 및 스토리텔링 개발 활용 등 한민족 과학기술 변천사의 중요 자료로 홍보될 예정이다.


심덕섭 군수는 "무장읍성 비격진천뢰의 학술적 가치 규명과 보존·활용을 위해 국가유산 지정 추진은 물론 국가 보물 승격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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