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1) 김성준 기자 = 보성군은 '2025년 대한민국식품명인'에 강산농원 김영민 대표가 선정돼 군 최초 식품명인이 탄생했다고 9일 밝혔다.
1994년 시행된 식품명인 제도는 우리 고유 식품의 보존·계승·발전을 목적으로 식품 제조·가공·조리 분야에서 우수한 기능을 보유한 장인을 국가가 인증하는 제도다.
올해 심사는 시도에서 추천된 37명으로 대상으로 진행해 총 7명이 명인으로 지정됐다. 식품명인으로 지정되면 보유기능 기록화, 전수자 활동 장려금 지급, 제품 상품화 컨설팅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김영민 명인은 3대에 걸쳐 전승된 가문의 '도라지식초' 제조법을 계승했다.
김 명인이 보유한 도라지식초 제조법은 박해통고, 임원십육지 등 고문헌 속 전통 발효식초 제조법과 일치한다. 집안에서 전해 내려온 제조 과정도 문헌을 통해 확인돼 보존할 가치가 높은 기술로 인정받았다.
군 관계자는 "보성군의 우수한 전통 식품이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통 식품 산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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