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영암군의 이주배경인구 비율이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이주배경인구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이주배경인구는 271만 5000명이다.
이 중 광주·전남지역 이주배경인구는 광주 5만 864명(1.9%), 전남 9만 9546명(3.7%) 등 15만 410명 (5.54%)를 차지했다.
이주배경인구는 본인 또는 부모 중 적어도 한 명이 이주배경을 가진 사람으로 외국인, 내국인(귀화·인지), 내국인(이민자2세) 등 합산으로 산출한다.
광주지역 이주배경인구 중 귀화·인지 등의 과정을 거쳐 내국인이 된 인구는 1만 4982명, 외국인은 3만 5882명으로 조사됐다.
시군구별로 보면 영암군은 총인구 6만명 중 이주배경인구가 1만 3000명(21.1%)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완도군(14.1%)과 진도군(13.3%)이 7위와 9위를 차지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총인구 중 이주배경인구 비율은 5.2%로, 전년 대비 0.3%p 증가했다"며 "국제혼인 또는 계절노동자 등으로 자리잡는 외국인 비중이 높은 만큼 이주배경인구 비율도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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