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이날 오후, 한은 본관 컨퍼런스홀에서 한국금융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정책 심포지엄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금융의 역할’ 개회사에서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은 2000년대 초반 5% 수준에서 최근에는 2%를 약간 밑도는 수준까지 떨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성장잠재력이 약화되고 있는 것은 급속한 저출생·고령화로 노동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를 완충할 기업의 투자와 생산성 혁신은 미진했다"며 "여기에는 자원이 생산성이 높은 부문으로 효율적으로 배분되지 못한 영향도 컸다"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또 잠재성장률 개선을 위해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은 한정된 자원을 가장 효율적인 곳으로 재배분하여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