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장수군이 '장수형 기본소득 모델'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장수군은 8일 한누리전당 산디관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농어촌 기본소득 추가 선정을 기념하고 군민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최훈식 군수와 최한주 군의회 의장, 박용근 전북도의원, 군민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장수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1차 공모에서 전국 49개 군 중 12개 군과 함께 1차 심사를 통과했지만, 최종 선정에서는 제외됐다.
이후 탈락 지자체들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군의회·시민단체와 연대해 지속적으로 추가 선정을 촉구해 왔다.
그 결과 지난 3일 충북 옥천군, 전남 곡성군과 함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지역으로 추가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장수군은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기본소득·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최훈식 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 추가 선정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군민과 함께 만드는 장수형 기본소득 모델을 구축하고, '꿈꾸는 희망의 도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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