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정기환 작가의 '나전 국화문 보석함'이 올해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에 선정됐다.
국가유산청은 국가무형유산기능협회와 함께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전시장에서 '제50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을 열고, 올해 수상작 163점을 전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승공예대전에는 12개 분과에서 총 339점이 접수됐다. 1차 심사(9월 23~24일)를 통해 163점의 수상 후보작이 선정된 뒤, 대국민 인터넷 공람(9월 25~10월 4일), 전문가 현장 실사(10월 13~20일), 2차 심사(10월 27일)를 거쳐 대통령상을 포함한 9개 본상 수상작이 최종 확정됐다.
대통령상에는 정기환 작가의 '나전 국화문 보석함'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김현주 작가의 '준이종정도 자수 병풍', 국가유산청장상에는 김선정·김문정 작가의 '은입사 책거리 병풍'이 각각 선정됐다.
이 밖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상에는 이영애 작가의 '왕의 후수 및 패옥', 국가유산진흥원장상에는 김규린 작가의 '노사나후불도' 등이 선정됐다.
전승공예대전은 반세기 동안 우리 전통공예의 맥을 잇기 위해 헌신해 온 장인들의 기술과 정신을 조명해 온 대표 공모전이다. 이번 수상작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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