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혁신당, 유튜브서 조국 비난 민주 대변인에 사과요청

뉴스1

입력 2025.12.09 14:13

수정 2025.12.09 14:13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2.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2.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조국혁신당은 9일 조국 대표를 비난한 더불어민주당 김지호 대변인·김민주 부대변인을 향해 사과를 요청했다. 이에 당사자인 김민주 민주당 부대변인은 사과의 뜻을 밝혔다.

박찬규 혁신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내란전담재판부 관련한 조 대표의 위헌성 지적에 민주당 내 강경한 목소리가 도를 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부대변인은 "두 대변인이 모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조 대표가 '사면 이후 존재감이 없는 상황에서 내란전담재판부법으로 차별화 시도한다'라거나 '정의당의 길을 걷는다'는 등 근거 없는 비난을 퍼부었다"며 "이 사안과 무관한 조 대표의 강의평과 관련 인신공격까지 벌였다"고 비판했다.


전날 김 대변인과 김 부대변인은 한 유튜브 방송에서 혁신당이 내란전담재판부의 위헌성을 제기한 것과 관련한 사회자의 질의에 이런 발언을 했다.



박 부대변인은 "만일 혁신당이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의 정책이 아닌 개인적인 일을 들어 인신공격하거나 당에 대한 조롱을 퍼부었다면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라며 "향후 이러한 일이 재발할 경우 조국혁신당은 민주당 지도부에 공식 항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민주 민주당 부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어제 유튜브 방송에서 조 대표님께 실례되는 발언을 했다"며 "과한 발언으로 조 대표님과 혁신당 당원분들께 상처를 드린 것에 사과드린다"고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