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관계성범죄 담당경찰 '마음돌봄' 프로그램 운영

[부산=뉴시스] 9일 부산경찰청은 가정폭력 등 관계성범죄를 담당하는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마음돌봄'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025.12.09.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9일 가정폭력 등 관계성범죄를 담당하는 경찰관 58명을 대상으로 '마음돌봄'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관계성범죄 담당 경찰관은 피해자 보호와 재발 방지 업무를 수행하면서 지속적인 상담·응대·사례 관리로 인해 큰 심리적 부담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부산경찰청은 경찰관들의 정신적 회복과 번아웃을 예방하기 위해 분기별로 해당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날 주요 프로그램은 마술 공연을 통한 몰입·이완과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전략 강의, 도모헌 공간 해설 투어 등으로 구성됐다. 부산시립예술단의 관현악 공연도 펼쳐졌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휴식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피해자 보호 시스템을 위한 필수적 회복 과정의 일환으로 부산자치경찰위원회의 예산 지원으로 추진됐다"며 "앞으로도 현장 경찰관의 정신건강 확보로 피해자 보호와 재범 방지를 위한 대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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